광고 로드중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10일(현지시간) “미국은 중장기적으로 중국으로부터 가장 큰 도전을 마주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라디오방송 ‘휴 휴잇 쇼’에 출연해 진행자 휴잇으로부터 앞으로 중국이 서방세계에 러시아나 이란보다 더 큰 위협이 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5년, 10년, 20년에 걸쳐 그들의 인구나 재력, 내부 시스템으로 볼 때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이 국방·과학·기술 측면에서 큰 위협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고 로드중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은 스스로 방어해야할 의무가 있으며 중국이 구축하고 있는 것을 포함해 모든 위협에 맞서 미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지도자와 역량, 자원을 확실히 갖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진행자 휴잇이 1930년대초 일본이 제국주의 시절 대외 침략을 합리화하기 위해 ‘대동아공영(大東亞共榮)’을 내세우며 공격적으로 나왔던 것과 요즘의 중국이 어떻게 다른지 묻자 폼페이오 장관은 “중국은 공격적 행동을 했고, 때로는 감추는 등 우리를 오도하기도 했다”고 답변했다.
중국이 남중국해 일대를 중국의 군사기지화 하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폼페이오 장관은 “과거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남중국해 일대를 군사기지화하지 않겠다고 했던 것을 여러분들이 기억하겠지만 결국 중국은 그 지역 섬들을 군사기지화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중국의 의도는 그들의 역량을 꾸준히 구축하고, 확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고 로드중
·
【로스앤젤레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