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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총리, “국가적 단합 회복” 또 호소

입력 | 2018-12-09 14:44:00


 에두아르 필리프 프랑스 총리가 8일(현지시간) 국민들에게 또 다시 단합을 호소했다.

BBC 등에 따르면, 필리프 총리는 시위대와 정부의 대화가 반드시 지속되어야 한다는 큰 원칙 아래 “국가는 세금 문제로 분열될 수 없고, 프랑스가 단합하기 위해서는 대화와 협력을 바탕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곧 위와같은 대화를 도모하기 위한 조치들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위대는 마크롱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크리스토프 카스타네르 내무장관은 8일 시위에 12만5000여 명이 참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프랑스 경찰당국은 파리에 8000명의 경찰 병력을 투입한 것을 비롯해 이번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총 9만 명의 경찰을 배치했다. 파리에는 장갑차 12대가 시위진압을 위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가 가장 격한 것으로 알려진 파리에서는 약 1만명이 참가해 상점의 유리를 깨고 차에 불을 내는 등 시위대의 폭력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8일 하룻동안에만 118명이 다쳤고, 1000여명이 구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경찰은 과격해 지고 있는 시위대를 의식해 에펠탑과 루브르 박물관 , 백화점, 쇼핑가 등 관광 명소와 공공시설을 임시로 폐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