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천기누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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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노니’ 일부 제품에서 쇳가루가 검출된 것으로 확인돼 평소 노니를 섭취한 이들의 걱정이 크다. 노니는 최근 건강식품으로 알려지면서 인기를 끈 열대식물이다.
괌·하와이·피지 등 주로 남태평양 지역에서 서식하는 노니는 ‘인도뽕나무’(Indian mulberry), ‘치즈과일’(cheese fruit)로도 불린다. 노니는 적응력이 좋아 화산 지형, 그늘진 숲, 해변에서도 잘 자란다.
노니는 감자 모양의 열매를 맺는다. 열매는 주로 주스, 분말, 차 등으로 가공해 섭취한다. 특히 노니의 열매·잎사귀·뿌리·줄기·씨 등은 여러 지역에서 약재로 사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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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니는 지난해 9월 세계적인 톱모델 미란다 커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건강 및 뷰티 비결로 꼽으며 국내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당시 미란다 커는 “노니는 슈퍼푸드다. 나는 13세 때부터 노니 주스를 마셔왔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시는 노니 제품 27종을 조사한 결과 분말·환제품 등 9종(33%)에서 쇳가루가 기준치인 10㎎/㎏보다 6~56배 초과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부적합 제품은 환제품 3건, 분말제품 6건이다. 제품명은 ▲선인촌 노니가루 ▲선인촌 노니환 ▲동광종합물산(주) 노니환 ▲정우물산 노니열매파우더 ▲플러스라이프 노니가루 ▲한중종합물산 노니가루 ▲㈜푸른무약 노니 ▲월드씨앗나라 노니분말 ▲행복을파는시장 노니환이다.
서울시는 “부적합 판정을 받은 9건은 모두 국내에서 분말·환으로 제조한 제품”이라며 “외국에서 가공한 수입 완제품 4건 중에는 부적합 제품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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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