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아주대 교수. 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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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아주대 권역외상센터장(외상외과 교수)은 정계 진출설과 관련해 “나는 그냥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 교수는 4일 cpbc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정치권에서 러브콜을 많이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국회에서 의료정책을 직접 챙겨볼 생각은 없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열심히 진료하는 것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엿다.
내년 2월 전국 최초로 경기도에 24시간 운영되는 닥터헬기가 도입이 확정된 것과 관련해 이 교수는 “닥터헬기는 훈련된 의료진이 의료장비를 모두 가지고 현장까지 가기 때문에 현장에 도착하는 즉시 전문화 된 치료가 시작될 수 있다”면서 “사고 발생 지점까지 의료진과 의료장비들이 가기 때문에 몇 십 km 반경이라고 하더라도 10~20분 내에 치료가 시작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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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아워’가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한 그는 “환자 분이 응급실이나 외상센터 급성구역에 있을 때 상태가 불안정하면 CT나 MRI 검사를 절대하지 말고 곧장 수술방으로 가도록 지시한다”면서 “정확한 검사를 받지 않는 불이익을 감수하더라도 수술방으로 향해야만 목숨을 구할 수 있다. 그만큼 1분1초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하루에 몇 회 운항하냐는 질문에 이 교수는 “내가 런던에 있을 때 근무했던 병원에서는 연간 1500번 이상 출동한다. 하루에 평균 5~6번씩 운항하는 꼴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하루에 1번 정도 밖에 안 뜬다. 전세계 어디에 내놔도 그렇게 많은 것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