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금서비스에 ‘뿌리기’ 기능 추가… 일정금액 선착순 무작위 분배 가능
단체 채팅방(3인 이상)에서 ‘송금’을 누른 뒤 뿌리기를 선택하면 당첨 인원과 금액을 설정할 수 있다. 뿌리기 후 채팅방 구성원들은 ‘줍기’를 통해 선착순으로 무작위(랜덤)로 나눠진 금액을 받을 수 있다. 예컨대 연말에 상여금 명목으로 500명의 직원 중 선착순 100명에게 1억 원의 금액을 무작위로 나눠 줄 수 있는 기능이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뿌리기는 좋은 소식이 있을 때 지인들에게 ‘한턱’ 쏘는 문화에서 착안했다”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며 지인들과 감사의 마음을 나눌 때 유쾌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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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에서 일하는 한 직원은 “연말연시에 임원들이 직원들에게 위챗으로 선착순으로 돈을 주는 경우가 많아 해당 시즌만 되면 하루 종일 컴퓨터, 스마트폰을 쳐다보고 있는 진풍경이 펼쳐진다”고 전했다.
신무경 기자 y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