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손흥민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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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액션’ 논란에 휩싸인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이 아스날 팬들로부터 ‘댓글 테러’를 당하고 있다.
3일 손흥민 인스타그램 최신 게시물에는 아스날 팬들의 악플이 이어지고 있다. 전날 진행된 토트넘과 아스날의 ‘북런던 더비’에서 손흥민이 ‘할리우드 액션’으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며 비난을 쏟아내고 있는 것이다.
an***은 “프로답지 못한 플레이였다. 정말 한심해보였다”라고 지적했고, ro***은 “손흥민은 다이버다. 그러고도 2-4로 졌다”고 조롱했다. ta***은 “훌륭한 다이빙이었다. 한국에서 배우로 일 해보는 건 어떠냐”고 비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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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손흥민 팬들도 나서서 손흥민을 옹호하기 시작했다. da***은 “너무 수고 많으셨다. 악플 같은 거에 마음 아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명백한 반칙 상황이었다”라고 응원했다.
hy***도 “덕분에 경기 재밌게 봤다. 센스 있는 플레이도 좋았다. 항상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손흥민 건들면 가만두지 않겠다”(su***), “아스날 팬들 적당히 하자”(mo***)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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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한 영국 매체는 “수치스러운 다이빙”이라며 “홀딩의 태클은 손흥민에게 닿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반면 “언뜻 보기에 손흥민과 홀딩은 닿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리플레이를 보면 접촉이 있었던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매체도 있었다.
이와 관련, 손흥민은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을 만나 “내가 뛰는 속도가 빨랐다. 그래서 터치가 있었고 넘어졌다”며 “나는 다이빙을 하는 선수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