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프라이데이를 기점으로 시작되는 미국의 최대 쇼핑시즌이 추운 날씨 속에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CNBC는 23일(현지시간) 대부분의 대형 소매업체들이 블랙프라이데이 하루 전날인 추수감사절 오후부터 대대적인 세일을 시작했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종전 기록을 깨는 매출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국의 경기가 좋아지고, 임금이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따른 현상이다.
대형 소매업체들과 전국 쇼핑몰들은 ‘이른 블랙프라이데이(Early Black Friday)’를 내세우며 하루 먼저 소비자들의 발길을 유도했다.
쇼핑시즌에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가전제품 소매업체 베이스바이를 비롯해 타깃, 월마트, 메이시스, JC 페니, 콜스 등은 추수감사절 오후부터 문을 열었다.
블랙프라이데이 하루 전부터 쇼핑객들을 모았고, 반응도 좋았기에 정작 블랙프라이 당일 매출은 예년보다 줄어들 수도 있을 것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오프라인뿐 아니라 온라인 판매도 일찌감치 시작됐다.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상위 100대 온라인 소매업체 중 80개 업체의 거래를 집계해 분석한다.
미국소매협회는 올해 11월부터 12월의 할리데이시즌에 미국의 소매판매가 7174억4500만달러에서 7200억89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4.3%~4.8% 증가한 액수이다.
【로스앤젤레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