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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골’ 네덜란드, 독일과 2-2 무승부…프랑스 제치고 4강 진출

입력 | 2018-11-20 08:52:00

‘조 최하위’ 독일, 리그 B로 강등 수모…잉글랜드 스위스 포르투갈 준결승행




네덜란드가 경기 종료 직전에 터진 극적인 동점골로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4강에 진출했다.

네덜란드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켈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독일과의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최종 4차전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네덜란드는 2승 1무 1패(승점7?골득실4)로 프랑스(2승1무1패?승점7?골득실0)를 골득실차로 제치고 조 1위를 차지, 내년 6월 열리는 준결승에 올랐다.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에는 네덜란드를 비롯해 잉글랜드, 스위스, 포르투갈이 올랐고 대진 추첨은 12월 3일 진행된다.

반면 독일은 네이션스리그 4경기에서 단 1경기도 이기지 못하고 2무 2패(승점2)로 최하위에 그쳐 리그B로 강등됐다.

출발은 독일이 좋았다. 독일은 전반 9분 티모 베르너, 전반 19분 르로이 사네의 연속골로 앞서 나갔다.

이후에도 독일은 전방에서 짜임새 있는 공격을 펼치면서 수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독일의 마지막 슈팅은 번번이 골문을 벗어나면서 점수차를 더 벌리는데 실패했다.

경기 내용에 밀리면서도 추가 실점을 하지 않은 네덜란드는 결국 반격에 나섰고 후반 40분 퀸시 프로메스의 골로 한 점 차로 추격했다.

준결승 진출을 위해 한 골이 더 필요했던 네덜란드는 중앙 수비수인 버질 판 다이크를 최전방으로 올리면서 골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네덜란드의 노림수는 통했다.

판 다이크는 후반 45분 토니 빌헤나의 크로스가 독일 수비수 머리에 맞고 떨어진 공을 슈팅으로 연결,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판 다이크의 골로 네덜란드는 승점 1점을 챙기면서 네이션스리그 준결승에 오르는데 성공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전적

Δ리그A 1조
네덜란드(2승1무1패) 2-2 독일(2무2패)

Δ리그B 1조
체코(2승2패) 1-0 슬로바키아(1승3패)

Δ리그B 4조
덴마크(2승2무) 0-0 아일랜드(2무2패)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