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10개 유통계열사들은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롯데 블랙 페스타’를 연다고 13일 밝혔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롯데 블랙 페스타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하이마트 △롯데홈쇼핑 등 롯데그룹 10개 유통 계열사가 함께 참여해 대대적인 할인 행사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어난 약 1조 원 규모 물량을 준비했다. 할인 상품 품목 수도 500만 개로 역대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이와 함께 총 상금 3억 원 엘포인트를 증정하는 스크래치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오는 15일부터 20일까지 9개 유통 계열사가 참여해 엘포틴트(L.POINT) 스크래치 쿠폰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 블랙 페스타 참여 계열사에서 당일 1만 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선착순으로 스크래치 쿠폰을 발행해 1등 1명에게 1억 원 엘포인트를 준다. 2등 1만 명에게는 1만 포인트를, 3등 10만 명에게는 1000 포인트를 증정하는 등 총 3억 원의 엘포인트 적립 기회를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행사기간 중 ‘블랙 라벨 상품전’을 진행해 기획 및 직매입 상품을 정상가대비 최대 80% 할인한다. 롯데마트는 신선식품,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등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롯데하이마트는 김치냉장고 수요가 가장 많은 11월을 맞아 김치냉장고, IH압력밥솥 등 인기 가전을 최대 40% 할인해 판매한다.
롯데닷컴에서는 ‘블랙 페스타 111개 특가 상품전’을 진행한다. 반값 특가 응모 이벤트를 통해 당첨된 고객에게 반값에 물건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롯데홈쇼핑은 ‘최유라쇼’ ‘이승연 쇼’ 등 롯데홈쇼핑 대표 프로그램을 17일 하루에 모아 ‘올 스타(All Star) 특별전’을 진행한다. 이 날 방송 중 모바일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케니 샤프’ 패딩백을 경품으로 준다.
이원준 롯데그룹 유통사업부문 부회장은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중국 광군제 등에 맞서 롯데 유통 계열사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2배 정도 확대해 약 1조 원 물량의 ‘제 2회 롯데 블랙페스타’를 진행한다”며, “국내 할인 행사 중 가장 압도적인 행사 규모와 혜택을 자랑하고 있는 만큼 침체된 국내 소비를 진작시키고 내수 경기를 활성화시키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박지수 기자 jis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