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감천문화마을을 찾은 관광객 수가 2년 연속 200만 명을 돌파했다.
11일 부산 사하구에 따르면 마을 입구에 설치된 무인계수기를 통해 지난달 25일까지 집계된 감천문화마을 관광객 수는 205만1684명이었다. 지난해 전체 방문객 수는 205만297명이었다.
이 마을은 6·25전쟁 때 부산에 몰려든 피란민들이 산비탈에 집을 지어 형성된 낙후 지역이다. 2009년 부산시가 골목 곳곳에 벽화와 조형물을 세우는 재생 사업인 ‘마을 미술 프로젝트’를 벌이면서 관광지로 입소문이 났다. 한국의 ‘마추픽추’ 혹은 ‘산토리니’라는 별명이 붙으며 관광지로 급부상해 2015년 138만 명, 2016년 185만 명이 찾는 부산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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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