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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말부터 후포항서 요트 즐길 수 있다

입력 | 2018-11-12 03:00:00

후포 마리나 항만 조성사업 순조… 요트 등 레저선박 접안 가능




경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동해안 지역의 해양관광 인프라 구축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이르면 내년 말부터 울진 후포항에서 요트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경북도에 따르면 2016년 사업비 553억 원을 들여 착공한 울진군 후포면 후포 마리나 항만 조성사업의 1단계 기반조성 공사가 7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내년에는 2단계 공사로 계류장과 클럽하우스, 상가시설, 수리·보완시설 등을 지을 계획이다. 내년 말 공사가 모두 완료되면 요트 305척(육상 150척, 해상 155척) 등 레저선박을 접안할 수 있다.

울진군 죽변면에 짓고 있는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은 전체 공정이 50%를 최근 넘었다. 지난달에는 주요 시설인 해중전망대의 해상 설치를 완료했다. 11만1000m²의 터에 연면적 1만2345m²,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지난해 사업비 1045억 원을 들여 착공한 이 시설은 2020년 2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 뒤 개관할 예정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후포 마리나 항만과 국립해양과학교육관이 완공되면 교육, 연구, 레저시설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경북 동해안의 풍부한 해양자원과 연계해 지역경제와 해양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광일 기자 light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