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쇄신 완성은 국민’…3단계 인적쇄신 로드맵 밝혀 당협 실태조사 위한 여론조사 내일부터 진행 될 듯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초선의원들과 조찬 모임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11.6/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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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한국당 초선의원들과 만나 조직강화특별위원회의 당협 심사 등 최근 속도를 내고 있는 인적쇄신 작업에 대해 의원들에게 설명, 설득하며 혁신 동력 살리기에 나섰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초선의원들과 조찬모임에서 조강특위 당협 심사·교체 작업에서 ‘현역 20% 컷오프’설 등 일각에서 제기되는 우려를 해소하고, 인적쇄신 방향에 대한 자기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 참석자는 뉴스1과 통화에서 “김 위원장이 일각에서 제기되는 20% (컷오프설)이 나오는데 그렇게 생각해 본 적도 없다고 일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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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특히 향후 혁신로드맵에 대해 ‘조강특위 당협 교체-2020년 총선 공천-국민의 선택(2020년 총선)’로 이어지는 3단계 구상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는 “(김 위원장이) 인적청산은 단칼에 되지 않지 않을 것이다. 이번에 한번 거르고, 현역들은 주로 공천과정에서 걸러지지 않겠나. 또 공천을 하더라도 (총선에서) 국민이 최종 선택하는 것 아니냐는 입장을 전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은 조강특위의 인적쇄신, 당무감사위원회의 당협 실태조사 중 주요 항목으로 지목되는 여론조사를 위한 준비에도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참석자는 통화에서 “내일(7일)쯤 여론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들었다”며 “원외 당협위원장의 경우 여의도(연구원)에서 하고, 원내 현역들은 기관을 선정하겠다고 (김 위원장이 전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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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조찬모임 후 기자들과 만나 “조강특위와 비대위의 스케줄에 대해 얘기했다”며 “이미 밝힌대로 2월말에 끝내겠다. 조강특위 활동도 거기에 맞춰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또 “당내 갈등에 대해 얘기하는데 의원들도 느끼다시피 심각한 것이 아니다. 우리가 충분히 소화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초선의원들이 “(공공기관) 고용비리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해주고 청년, 여성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주셨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