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만명… 전년 동월보다 1만명↓
5일 한국관광공사 집계에 따르면 올해 9월 해외로 출국한 국민 해외 여행객은 총 222만5756명으로, 지난해 9월(223만6500명)과 비교해 1만744명(약 0.5%) 줄었다. 이 수치에는 승무원도 포함돼 있는데, 승무원의 경우 올해 9월(14만3789명)이 전년 동월(13만6907명)보다 오히려 6882명 증가했다. 즉, 승무원을 제외할 경우 줄어든 국민 해외 여행객 수는 1만7626명이 된다.
전년 동월 대비 해외 여행객이 감소한 건 2012년 1월 이후 80개월 만이다. 한 대형 항공사 임원은 “9월 초에 발생한 일본 지진 때문에 여행객이 감소한 것 같다”면서도 “몇 년간 이어져 온 여행객 증가가 서서히 한계치에 다다른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고 말했다.
변종국 기자 bj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