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 잃고 길에 쓰러진 남성 구조… 황현희-민세은 양도 수상 영예
지난달 28일 강원 홍천군 홍천읍 빌라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3세 어린이를 구한 홍천소방서 대원들. LG복지재단 제공
LG복지재단은 불이 난 빌라에 갇힌 3세 어린이를 위험을 무릅쓰고 구한 강원 홍천소방서 대원 6명에게 ‘LG의인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김인수 소방위 등 6명의 대원은 지난달 28일 오후 홍천군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집 안에 아이가 있다’는 외침에 주저하지 않고 화염과 연기에 휩싸인 건물로 들어가 어린이를 구조했다.
현장에 있던 민 양은 119에 신고를 한 뒤 구급차를 타고 함께 병원까지 이동했다. 이후 두 학생은 남성의 보호자를 직접 찾아가 병원까지 안내하기도 했다.
황태호 기자 tae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