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동아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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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인 29일 아침 출근시간대에 지하철 4호선에서 열차 고장이 발생하면서 출근길 대란이 벌어졌다. 열차 운행은 한 시간여 만에 재개됐지만, 배차 간격이 벌어진 탓에 지연 운행이 계속되면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1분께 지하철 4호선 당고개행 열차(코레일 4302호)가 이촌역으로 진입하던 중 전력공급 차단으로 역사 내 터널에 멈춰 섰다. 이로 인해 이촌역에서 신용산역 방향 4호선 상행선 열차의 운행이 1시간 넘게 중단됐다.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공사는 주회로 차단기가 동작하면서 전력공급이 차단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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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4호선을 이용해 출근이나 통학을 하는 시민들은 월요일 아침부터 열차 고장으로 지각을 하게 되자 분통을 터뜨렸다.
이들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7개역 오는데 한 시간 걸림. 아 이럴줄 알았으면 1호선 타고 돌아갔지(flexxxi****)”, “4호선 10정거장 가는데 한시간 반(abara****)”, “4호선 지금 문제 생겨서 거의 7분에 1정거장 꼴로 가는데 망함(T_****)”, “4호선 탓는데 한 정거장 가는데 15분 걸림. 차라리 걸어가는게 낫겠다. 다행히 지각은 안했지만(mizz****)”, “4호선 통학러인데 지연 오져서 학교 못가는 중임; 10시 수업인데 1역당 10분씩 대기하고 있어(lai****)”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또 “4호선 연착. 택시 안 잡히고 가까운 1호선 까지 걸어갔네 (어휴) 가까운역이 걸어서 20분(0sa****)”, “일찍 나왔는데도 4호선 지연 대재앙(ddooddo****)”, “4호선 타지 마세요. 30분째 과천입니다(TTO****)”, “4호선 오지 마세요. 지옥을 경험한다(seo_d****)”라고 불편을 호소했다.
이날 오전 9시 50분 현재도 열차 고장의 여파로 아직 출근을 못했다는 글들이 소셜미디어에 올라오고 있다. 이들은 “4호선.... 9시 출근이고 아직 도착 못함(MO****)”, “4호선 진짜 미친 거 아니니? 아직도 출근 못했어(Lightning_H****)”라고 전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