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백제마라톤 7000여명 참가 풀코스 등 4개부문 마스터스 축제 남자 풀코스 박창하 2년연속 우승… “기세몰아 내년 서울국제 첫 입상” 입문 18개월 노은희, 여자 정상에
28일 공주의 청정 코스에서 열린 동아일보 2018 공주백제마라톤에는 7000여 명이 참가해 ‘가을철 마라톤 축제’를 벌였다. 페이스메이커로 나서거나 아이를 업거나 친구와 함께 달리는 등 달림이들은 다양한 표정으로 완주했다. 골인 지점을 통과한 대회 참가자 100여 명의 얼굴을 공주백제마라톤 홈페이지 커뮤니티의 포토갤러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주=장승윤 tomato99@donga.com·박영철 기자
동아일보 2018 공주백제마라톤(공주시 동아일보 스포츠동아 공동 주최)이 28일 백제큰길 일대에서 열렸다. 7000여 명의 마스터스 마라토너들은 풀코스, 하프코스, 10km 단축마라톤, 5km 건강달리기 등 4개 부문을 달리며 가을 마라톤 축제를 벌였다.
승복을 입은 승려, 게임 캐릭터 코스튬을 입은 커플, 태권도복을 입은 어린아이들까지 복장도 각양각색이었다. 박달원 공주대 총장직무대리도 대학 관계자들과 함께 ‘공주대학교’가 새겨진 플래카드를 들고 5km를 달렸다.
풀코스 여자부에서는 노은희 씨(44)가 3시간5분17초로 정상에 올랐다. 공주백제마라톤에서의 첫 우승. 학창시절 계주 주자를 도맡을 정도로 달리기에 소질을 보인 노 씨는 1년 6개월 전 건강을 위해 마라톤에 입문했다. 풀코스 세 번째 우승인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노 씨의 풀코스 목표는 ‘서브 스리(3시간 미만)’. 전북 전주에서 수학학원을 운영하는 노 씨는 “대회 전 학생들에게 서브 스리를 하고 월요일 날 피자를 쏘겠다고 약속했다. (기록 달성에 실패해) 우선 피자부터 사주고 올해 안에 꼭 서브 스리를 달성하겠다”며 웃었다.
가을비 젖어 촉촉이 달렸네… 동아일보 공주백제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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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김배중 wanted@donga.com·김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