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월 파주 8.1%-고성 6.5% 껑충 전국 3.3%↑… 오름폭 10년來 최고
남북 관계 훈풍을 타고 올해 경기 파주시, 강원 고성군 등 접경지역 땅값이 크게 올랐다.
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9월 파주시의 토지 매매가격은 8.14% 올라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고성군의 땅값은 6.51% 올라 파주 다음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올 들어 남북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미리 접경지역 토지를 사두려는 투자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파주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등 교통망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진 것도 한몫했다.
서울 용산구(6.50%)와 동작구(6.05%), 부산 해운대구(6.07%)도 전국에서 가장 땅값이 많이 오른 시군구 톱5에 이름을 올렸다. 용산구, 동작구는 각각 한남뉴타운, 흑석뉴타운 등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투자가 몰린 영향이 컸다. 해운대구도 친환경 생태공원 조성 등 굵직한 지역 개발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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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애진 기자 ja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