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교수 “시험 전 학생들에 제공자료…특혜 아냐”
건국대학교 제공 /뉴스1
건국대학교 모 교수가 서울의 한 구청장에게 대학원 시험문제와 답안을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해 학교 측이 감사를 벌이고 있다.
건국대는 정치대학 소속 A 교수가 2014년 박사과정을 밟고 있던 당시 구청장 B씨에게 종합시험 문제와 답안을 제공했다는 의혹을 제보받고 감사 절차를 밟고있다고 26일 밝혔다. B씨는 현직 구청장은 아니다.
당시 A 교수가 지도하던 대학원생 조교인 제보자는 자신이 A 교수의 지시에 따라 시험문제 3개와 각각의 답안을 작성해 구청 직원에게 이메일로 보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A 교수는 “B씨에게도 같은 자료를 보내주라고 조교에게 지시했던 것일 뿐, 특혜를 주려던 것이 아니다”라며 “만약 정말 특혜였다면 내가 만든 자료를, 굳이 조교를 시켜 이메일로 B씨에게 보냈겠느냐”라고 해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