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펫 쇼 2018 개막… 가전-금융-자동차-인테리어 등 관련사업 한눈에 반려견 이해 돕는 다양한 행사 마련, ‘분리불안 해결’ 강연에 열띤 호응 200여개 부스마다 방문객 몰려… 참가업체들은 즉석 판로상담도 서울 코엑스몰서 21일까지 개최
반려동물 산업 종합 박람회인 ‘2018 슈퍼 펫 쇼’가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에서 열렸다. KGC인삼공사의 반려동물 건강식 브랜드 ‘지니펫’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이 룰렛 돌리기 이벤트에 참여하고 있다. 박영대 기자 sannae@donga.com
○ ‘배우는 펫 박람회’
“강아지를 여러 마리 키우는 집이라면 밥그릇을 같이 쓰게 하는 건 좋지 않아요. 어릴 적부터 아이들을 하나의 개체로 인정해주는 게 필요하죠.”(박희명 건국대 수의대 내과학교실 교수)
오전 첫 강의를 맡은 박 교수는 ‘강아지 성장단계별 언어 이해하고 대화하기’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성장단계별로 필요한 훈육 방법과 미국의 도그파크, 퍼피클래스(강아지교육센터) 등 해외 반려견 관련 시설들을 소개했다. 오후에는 김세진 서울유기동물입양센터 대표가 ‘당신의 반려동물은 어디서 왔나요’를 주제로, 설채현 수의사는 ‘우리 아이 분리불안 극복하기’를 주제로 강연해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 100여 개 업체 참여…판로개척 상담도
슈퍼 펫 쇼에는 이마트 몰리스펫샵, 동원F&B, KB국민은행, 농협목우촌, KGC인삼공사, 아베크, 볼보자동차 등 100여 개 업체가 부스를 열고 참여했다. KGC인삼공사 부스에선 룰렛을 돌려 사은품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열어 사람들로 북적였다. 주거전문 종합컨설팅업체 밸류체인의 반려동물 주택 브랜드 ‘위드펫’ 부스에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이날 행사장 한 곳에서는 유통업체 상품기획자(MD)들이 중소업체들을 일대일로 만나 상품기획 및 유통 관련 상담을 해주는 자리가 마련돼 주목을 받았다.
슈퍼 펫 쇼는 21일까지 계속된다. 내추럴발란스 사료, 메디밀 펫 두유, 에버플러스 개밥남 굿밸런스 배변패드 등 다양한 반려동물용 제품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20, 21일 현장에서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의 슈퍼 펫 쇼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박창규 채널A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