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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00% 재선 도전…중간선거 져도 내탓 아냐”

입력 | 2018-10-17 10:09:00

“항상 해야 할 일이 남아있기 때문”
민주당측 후보자 공격…중간선거 책임 회피발언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오는 2020년 미 대통령선거에서 재선을 노리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자신의 재선 도전 의사를 “100%”라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또다른 임기를 노리는 이유에 대해 “항상 해야 할 일이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 도전을 위한 선거자금을 1억달러 이상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워싱턴포스트(WP)는 연방선거관리위원회(FEC) 자료를 인용,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해 1월 이후 최소 1억600만달러(약 1129억원)의 선거자금을 모금했다고 전했다. 임기가 시작되자마자 차기 대선을 준비한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0 대선에서 자신의 경쟁 상대가 될 만한 민주당측 인사들을 집중 공격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 인터뷰에서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에 대해 “만만하다”(easy)고 평하면서 그가 민주당의 다른 인사들에게 밀려 예비선거조차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위터에서 그는 또다른 대권 주자로 꼽히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민주·매사추세츠) 의원이 자신의 원주민 혈통을 증명하는 DNA 검사 결과를 공개한 것에 대해 “엉터리 테스트”라면서 “사기이자 거짓이다. 사과하라”고 요구하기도 했다.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패하더라도 자신에게 책임을 묻지 말라는 발언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AP통신 인터뷰에서 중간선거 결과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지 못하더라도 “나의 유세와 지원이 공화당 후보들을 도왔다”면서 자신에 대한 비난을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간선거에 대해 “나에 대한 국민투표로 봐 달라”는 등 유세 현장에서 했던 말과는 배치되는 발언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