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유명 관광지에 있는 유리 잔도(棧道·절벽에 매달아 만든 길)가 산산조각난 채 방치된 모습이 충격을 준다.
15일 온라인미디어 Newsflare 등은 중국 후베이성 한단시 동타이항 관광지구에 있는 해발 1180m 높이의 유리잔도 상태를 고발한 영상을 소개했다.
이 영상에는 관광객이 거닐고 있는 유리잔도 일부 구간에 붉은 고무매트가 덮여 있는 모습이 나온다. 누군가 이 매트를 들어 올리자 산산조각난 유리잔도가 드러났다.
이에 대해 시설 운영진 측은 “유리가 파손된 후 잔도를 폐쇄 했으나, 일부 관광객들이 공식 경고를 무시하고 지나다닌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영상은 지난 9일 촬영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보도에 따르면 현재는 해당 구간이 모두 복구된 상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