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소 의견 검찰 송치 예정…일부는 구속도 고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8일 사회복무요원의 장애학생 폭행사건이 벌어진 서울 도봉구 서울인강학교를 찾아 폭행 현장인 화장실을 둘러보고 있다.뉴스1 © News1
서울 사립 특수학교에서 장애학생을 폭행하는 사건이 잇따라 불거진 가운데 경찰이 3개월 동안의 폐쇄회로(CC) TV를 확인해 피의자를 특정한 뒤 입건했다.
경찰은 조만간 이들을 상대로 마무리 조사를 벌인 뒤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는 계획이다. 일부에 대해서는 구속영장 신청도 고려하고 있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5일 정례 간담회에서 “강서구 교남학교의 경우 3개월 치의 CCTV를 분석했고 일부 학대 정황이 나와서 피해자 부모 두 분을 상대로 조사를 했다”며 “피의자로 특정된 12명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11일 특별감사를 벌였으며 가해자 중 1명으로 지목된 담임교사를 업무에서 배제하고 직위해제하라고 학교에 요청한 상태다.
또 학교장 명의 사과문도 발송하라고 지시했다. 아울러 인강학교에서는 사회복무요원이 장애학생을 폭행한 정황도 드러나 정부는 사회복무요원이 배치된 특수학교 150곳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