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동부 플로리다주와 조지아주, 사우스캐롤라이나주를 할퀴고 간 허리케인 마이클로 인한 사망자 수가 적어도 11명으로 늘어났다.
12일(현지시간) CBS 뉴스에 따르면 허리케인 마이클의 중심부는 버지니아주 노포크 북동쪽으로 85마일(약 137㎞), 메사츠세츠주 낸투켓 남서쪽으로 275마일(약 443㎞) 떨어져 있으며 시속 65마일(약 105㎞)의 강풍을 동반한 채 동북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미국연방재난관리청(FEMA)는 “버지니아주에서도 피해가 컸던 만큼 마이클로 인한 사망자수는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립허리케인센터는 마이클이 아직 강력한 바람을 동반하고 있으며 대서양 연안 지역에 홍수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마이클의 중심은 12일 중 대서양쪽으로 빠져나갈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번 마이클로 인해 플로리다의 멕시코만 해변 지역은 가장 피해가 심한 곳 중의 하나이며 특히 팬핸들 지역은 초토화됐다.
현재 플로리다 지역에선 수천여명의 내셔널가드 요원들과 응급구조대원들이 생존자들을 돕고 있다.
【로스앤젤레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