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정공사(USPS)가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에 배송료를 9.3~12.3% 올려줄 것을 제안했다.
11일(현지시간) CNBC 보도에 따르면 USPS는 1파운드 이상 무게가 나가는 소포의 배송료를 9.3%, 1파운드 미만의 소포의 경우 배송료를 12.3% 인상하는 방안을 아마존에 제시했다.
USPS 대변인은 “이번 배송료 인상 제안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비판에 따른 대응이 아니라 우편 배달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요금제를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USPS는 연방정부 소속 독립기관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USPS를 아마존의 ‘배달 소년(delivery boy)’으로 묘사하며 현재의 배송료는 아마존을 더 부자로 만들고, USPS를 더 가난하게 만든다고 비판했었다.
【로스앤젤레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