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 “머스크 견제 임무 잘 할지는 불확실”
머스크는 지난 8월 7일 테슬라의 상장 폐지 계획을 트위터로 발표했다가 사기 혐의로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의해 피소됐다. 이후 머스크는 최고경영자(CEO)직만 유지하고 다음달 중순까지 이사회 의장직에서는 물러나기로 SEC와 합의했다.
내부 논의 과정을 알고 있는 두명의 소식통은 현재 비상임이사로 있는 머독이 이 직책(이사회 의장)을 맡기 위한 선두주자라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머독은 테슬라에 이사회 의장을 맡고 싶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머독은 폭스가 디즈니에 자산을 매각한 이후 CEO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한 소식통은 “테슬라 이사회 의장 직책은 머독에게 완벽하다”며 “그는 일론의 옆에 앉아 많은 거래를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지만 아직 테슬라 이사회는 차기 의장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했으며 여전히 외부 후보자에게도 눈을 돌릴 수 있다고 FT는 전했다.
한편 머스크는 FT 보도 후 트위터를 통해 “이 보도는 부정확하다(This is incorrect)”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