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열사 통해 3680억원에 매입
현대백화점그룹이 종합건자재 기업 한화L&C를 인수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5일 계열사 현대홈쇼핑을 통해 모건스탠리 PE로부터 한화L&C 지분 100%를 3680억원에 인수했다고 밝혔다. 한화L&C는 지난해 매출 1조636억원을 기록한 국내 건자재업계 선두 업체다. 2014년 한화 첨단소재 건자재사업부를 물적분할해 설립했으며 인조대리석과 창호·바닥재 등을 생산하고 있다. 특히 주방 싱크대 상판용 프리미엄 인조대리석 엔지니어드 스톤 품목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012년 현대리바트 인수, 2017년 미국 홈퍼니싱 업체 윌리엄스 소노마와 프랜차이즈 계약을 한 데 이어 이번 한화L&C 인수로 건자재 사업까지 사업분야를 확장했다.
정정욱 기자 jja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