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정의당 의원 페이스북
(왼쪽부터) 문재인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 김정은 국무위원장. 사진=동아일보 DB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5일 c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한반도의 안정적 평화 프로세스를 위해서라면,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상을 수상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잘 달래서 가야 되기 때문에. 욕심 같아서는 우리 (문재인) 대통령이 받았으면 좋겠는데, 우리가 가장 불확실한 인물이 트럼프다. 오히려 문재인 대통령이나 김정은 위원장은 예측 가능한 인물인데 반해서 트럼프는 예측이 안 된다. 그러니까 예측 가능한, 관리 가능한 영역으로 잡아두는 수단이 노벨평화상 아니겠냐"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은 남북정상회담(4월 27일)이 열리기 전인 지난 1월 마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상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크지 않다는 게 지배적이다.
앞서 영국의 도박업체인 '래드브룩스'는 지난 6월 북미 정상회담 직후 문 대통령과 김 국무위원장을 노벨평화상 후보 1위로, 트럼프 대통령을 2위로 꼽은 바 있다.
한편 노벨평화상은 스웨덴 발명가인 노벨의 뜻에 따라 제정돼 1901년부터 총 98차례 시상이 이뤄졌다. 2000년에는 사상 첫 남북정상회담을 한 김대중 전 대통령이 받았고, 작년 수상자는 핵무기폐기국제운동(ICAO)이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