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 5일 저녁 6시 발표 “북미회담 전 마감해 수상 가능성 크지 않다” 지적도
노벨상 메달 © News1 자료사진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후보자는 첫 시상이 이뤄진 1901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331명이다. 이 중 개인은 216명, 단체는 115개로 2016년 이후 가장 많은 수가 후보로 올랐다. 수상자 선별 과정은 이날 발표 때까지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지며 후보자들은 공개되지 않는다.
4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세계적인 베팅업체 오즈체커(oddschecker)가 꼽은 가장 유력한 후보 중 하나는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News1 자료사진
그러나 노벨위원회가 북한 정권의 정치범 구금과 고문, 주민들의 기아 상태 등을 보고한 유엔 보고서를 간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타임은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강력한 후보 중 하나다. 올해 5월 공화당 소속 의원 18명은 노벨위원회에 트럼프 대통령의 노벨 평화상 수상을 기원한다는 내용의 서한을 보냈다. 편지에는 “한국전쟁의 종결과 한반도 비핵화, 평화 구축에 힘썼다”는 내용이 담겼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올해 불거진 성추행 스캔들 처리와 관련해 비난받긴 했으나,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 중 하나다.
앞서 영국의 도박업체인 래드브룩스(LADBROKES)는 지난 6월 북미정상회담 직후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을 노벨평화상 후보 1위로 트럼프 대통령을 2위로 꼽았다.
다만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은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기 전인 지난 1월 마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상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