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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체계를 이용한 암 치료법을 발견해 1일 올해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일본의 혼조 다스쿠(本庶佑·76) 교토대 특별교수가 더 많은 암환자를 구하기 위해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NHK방송에 따르면 혼조 교수는 이날 노벨상 수상자 선정 직후 교토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런 상을 받다니 매우 운이 좋은 남자라고 생각한다”며 “면역치료가 많은 암환자를 구할 수 있도록 연구를 계속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학생들과 논문에 대해 논의하던 중 오후 5시께 노벨재단에서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전화를 받았다”면서 “갑작스러워서 많이 놀라웠고 기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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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느날 골프장에서 한 사람이 갑자기 찾아와서는 자신이 개발한 약 덕분에 몸이 좋아졌다며 한 폐암환자로부터 감사인사를 받았다는 일화를 소개하며 “그런 이야기를 듣는 것 이상의 행복은 없다”며 “그것으로 충분하다”라고도 했다.
혼조 교수는 또 “기초 의학분야의 발전이 한층 가속해 기초연구 분야의 많은 연구자들이 용기를 얻게되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라고 했다. “정부가 기초 의학분야에 더 많은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며 “특히 젊은이 등 더 많은 사람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