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뉴스1 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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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국정농단의 내부고발자인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현 대한청소년체육회 이사장)이 광주에 음식점을 연다.
1일 지역 업계에 따르면 노 전 부장은 오는 6일 광주 광산구 하남동에 삼겹살 전문점 ‘돈신과 의리’ 식당을 오픈한다. ‘돈신과 의리’는 ‘도타운 믿음과 인간의 도리’란 뜻이다.
노 전 부장은 지난 7월말 광주의 한 폐가를 매입해 이주를 준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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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아내가 류머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데, 서울의 집은 3층에 있어 힘들어 한다”며 “처가 가족이 광주에 많이 계신 점도 이곳으로 이사하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과거 최순실씨의 측근이던 노씨는 2016년 말 국정조사와 언론을 통해 최씨의 전횡을 적극적으로 밝히는 등 ‘국정농단’ 사태의 실체가 세상에 알려지는데 일조한 인물이다.
이후 대한청소년체육회를 설립해 생활체육 발전과 스포츠 꿈나무 육성에 힘을 써왔다.
올 3월에는 ‘노승일의 정조준’을 펴내고, 2014년 3월 체육재능기부 사단법인을 만든다는 최순실을 처음 만나 함께 일하게 된 이야기부터 내부 고발의 자료를 모으는 과정,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고발자로 서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광주=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