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유임 이어 친정체제 강화
민주당 관계자는 “이 대표가 당내 의견을 고루 수렴해 윤 의원을 낙점했다.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이 대표와 가까운 윤 의원이 사무총장을 맡는 게 옳다’고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윤 의원과 계파 색채가 옅은 조정식 의원(4선·경기 시흥을)을 최종 후보로 올려놓고 막판까지 고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전당대회 후 최측근인 김성환 의원을 비서실장에, 이해식 전 강동구청장을 대변인에 각각 임명한 바 있다. 주요 당직이 모두 ‘이해찬 사람들’로 채워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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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표는 이르면 5일 사무부총장, 조직부총장, 전략위원장 등 남은 당직 인선을 마칠 계획이다. 대표가 임명하는 지명직 최고위원 두 명 중 한 자리는 노동계 추천을 받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한 자리는 원외인사 발탁이 유력하다. 당내에서는 부평구청장 출신인 홍미영 전 의원이 후보로 거론된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