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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배추만능쌈장 하나만 있으면 다양한 요리를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어요. 멸치로 끓여낸 국물에 양배추만능쌈장 두 숟가락만 넣고 끓여서 애호박과 두부를 넣고 끓이면 훌륭한 된장찌개가 되고요. 그릇에 밥과 각종 채소를 담은 뒤 양배추만능쌈장 한 숟가락을 넣고 비비면 간단한 한 끼 식사로 제격이에요. 곰취 등 향이 나는 나물을 데친 후에 물기를 꼭 짜고 양배추만능쌈장 한 숟가락을 넣고 버무려서 참기름을 조금 넣으면 아주 맛있는 나물반찬이 순식간에 완성된답니다.”
요리연구가 이보은씨가 쓴 이 책의 제목은 ‘이보은의 한끼’다. 인생 별건가. 한 끼 한 끼 내가 먹은 밥그릇이 쌓여 가는 게 인생이다. 이 책은 “이왕 먹는 한 끼를 이왕이면 좀 더 쉽게, 더 맛있게 먹어보자”는 책이다.
구하기 힘들고 값도 비싼 식재료, 거창한 레시피 같은 건 대파 껍질 다듬듯 벗겨내 버렸다. 대신 집에서 해먹어 온 음식도 재료와 만드는 방법을 조금만 바꿔주면 완전 새로운 음식이 될 수 있다는 비밀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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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체로 맛보고 미뢰로 읽는 책이다. 이 책을 쥐는 순간, 인생의 ‘한 끼’가 달라질지도 모른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