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훈 변호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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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훈 변호사(52)가 31일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의 지역구인 경남 창원 성산구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박 변호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회찬 의원이 사망한 창원 성산구 2019년 4월 보궐 선거에 출마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민주노동당이 2008년 2월 분당 이후로 어떠한 당적을 가진 적 없고, 노회찬 의원은 제가 제안하고 여영국과 같이 설득해 민주노총 경선과 민주당 허성무 후보와 2단계 단일화해서 2016년 4월 당선된 바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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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박 변호사는 지난 2012년 창원을 선거구에 무소속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여론조사와 협상을 거쳐 진보신당 김창근(전 금속노조위원장) 예비후보로 단일화했다.
그는 2016년 4·13 총선을 앞두고 또 다시 창원 성산 예비후보 등록을 예고했으나 “노회찬 후보를 돕겠다”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당시 노 후보는 무소속 손석형 후보와 진보 후보 단일화에 이어 민주당 허성무 후보와 2차 단일화를 거친 뒤 당선됐다.
한편 박 변호사는 2007년 이른바 ‘석궁 테러’ 사건 재판을 다룬 영화 ‘부러진 화살’에서 김명호 전 성균관대학교 교수를 항소심에서 변호했던 ‘박준 변호사’의 실제 모델이다.
1966년 충남 보령에서 태어났지만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전남 화순군에서 자랐다. 고려대학교를 졸업하고 1998년 사법고시에 합격해 노동전문 변호사로 활동해왔으며, 현재 박훈법률사무소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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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