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남경필 전 경기도지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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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53) 전 경기도지사가 10일 네 살 연하의 여성과 재혼했다.
남 전 지사는 이날 경기도의 한 교회에서 직계가족만 모인 가운데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남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결혼했다. 신부와는 같은 교회 성가대에서 만났고, 둘 다 (이혼이라는) 아픈 경험이 있어 서로를 위로하면서 사랑에 빠졌다”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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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전 지사는 지난 2014년 8월 전처와 합의 이혼했다. 그는 지난 2016년 여성동아와의 인터뷰에서 전처가 정치인의 아내로 사는 걸 굉장히 힘들어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재혼 계획과 관련해선 “좋은 사람 만나면 할 생각”이라고 재혼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밝혔다.
당시 남 전 지사는 “결혼 생활에 대한 좋은 추억이 많다. 가족을 만들고 싶고, 또 정치라는 게 압박을 많이 받는 일이라 그런 걸 함께할 수 있는 동반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금 만나는 사람은 있는가?’라는 질문엔 “아직 그렇게까지(재혼까지)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이후 남 전 지사는 자신과 비슷한 아픔을 겪었다는 네 살 연하의 여성과 백년가약을 맺었다. 남 전 지사는 교회 성가대에서 만나 서로를 위로하면서 사랑에 빠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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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전 지사는 결혼식 직전 여성동아와의 인터뷰에서 “행복하게 잘 살게요”라고 밝혔다. 남 전 지사 부부는 다음주 담양, 순천, 목포 등 남도로 신혼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