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2일이후 급증… 작년의 4배 병원 이송환자도 175명 기록
서울에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지난달 12일 이후 온열질환자로 신고된 건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6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이달 2일 오후 4시까지 폭염 때문에 구급·구조 출동이 이뤄진 건수는 234건으로 지난해 신고건수(56건)의 4배를 넘어섰다.
폭염주의보 발령 이후 기온은 더욱 오르며 지난달 16일 폭염경보로 상향됐고 계속 발효 상태다. 서울 기온이 39.6도까지 오르며 기상 관측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1일 폭염 피해로 출동한 건수는 28건이었으며, 다음 날인 2일에는 32건으로 더 증가했다. 폭염에 따른 구급 요청은 쓰러지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환자를 행인이나 보호자가 119에 신고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우신 기자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