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후랭코프. 스포츠동아DB
두산 베어스 외국인투수 세스 후랭코프(30)는 4일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고작 투구수 2개만을 기록한 채 강판됐다. 1회 선두타자 로저 버나디나의 머리를 맞춰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후랭코프의 조기강판으로 두산은 팀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불펜투수들은 준비가 덜 된 상태로 마운드에 올랐고, 결국 KIA 타선의 화력을 이겨내지 못하며 5-13으로 대패했다.
후랭코프는 하루 뒤인 5일 출근하자마자 3루쪽 KIA 라커룸으로 향했다. 버나디나에게 “미안하다”는 사과를 전하며 몸 상태에 대해 물었다. 버나디나는 “괜찮다”며 후랭코프의 사과를 흔쾌히 받아들였다. 버나디나는 몸에 큰 이상이 없어 5일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광주|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