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시장점유율 확대에 사활 갤노트9, 블루투스 기능 S펜 무장… 8월 24일 조기출시 기선 제압 LG, 펜 품은 중가형 Q8 내놔… 중저가 잠식 中제품에 맞짱
하반기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가장 먼저 승부수를 던질 업체는 삼성전자다. 갤럭시노트9은 빠른 속도, 대용량 배터리, 개선된 ‘S펜’ 기능을 무기로 시장 선점에 나선다. 갤럭시노트9에는 퀄컴의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건 845가 탑재될 예정이다. 배터리도 갤럭시노트8(3300mAh)보다 커진 4000밀리암페어시(mAh)가 탑재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노트 시리즈의 정체성인 ‘S펜’에도 처음으로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돼 음악 재생, 사진 찍기 등 스마트폰 제어에 활용되고, 게임에도 쓰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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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들은 라인업 다양화, 조기 출시 등 각자의 카드로 시장점유율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판매량 기준으로 화웨이(5420만 대)가 애플(4130만 대)을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와 애플이 1, 2위를 놓고 엎치락뒤치락 경쟁하던 구도가 깨진 것이다. 삼성은 판매량과 점유율 모두 1위를 지켰지만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00만 대 줄었고, 점유율도 1.7%포인트 감소했다. 화웨이도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메이트 20’ 시리즈를 이달 31일(현지 시간) 열리는 가전전시회 ‘IFA 2018’에서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꿈의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돌파한 애플은 다음 달 ‘아이폰 9’을 출시할 것으로 알려져 국내 업체들은 긴장하고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화웨이는 중저가 전략과 동시에 메이트 시리즈에서는 내장형 지문 센서, 자체 개발하는 기린 칩셋 등 혁신을 담으며 프리미엄 제품군에서까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국내 업체들이 신제품 출시 효과를 누리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재희 기자 j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