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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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세대 성우 이혜경 씨가 15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고인은 한국전쟁 이전부터 2000년대 까지 약 60년간 KBS에서 성우 활동을 하며 ‘소리의 마술사’로 불려왔다.
특히 한국전쟁 발발 때 “국민 여러분! 조금도 동요하지 마시고…”라고 전한 라디오 방송 목소리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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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한 대한민국대중문화예술상에서 보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남편은 방송 효과음의 선구자였던 고(故) 이상만 씨(1924~2002)다.
빈소는 서울 연건동 서울대 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7일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