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딥에 따르면 실사는 미국 당국이 닥터딥 제품을 철저히 관리 및 감독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FDA 요원들은 공장을 방문에 사흘간 생산원료와 공정과정, 서류 등을 꼼꼼하게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닥터딥 제품은 아마존에서 아토피 햇빛알레르기 및 여드름 화장품으로 인기를 끌었다. FDA 조사는 아토피와 여드름 임상시험 자료에 초점을 맞추고 진행됐다. 이에 따라 보보공장과 닥터딥은 실사 합격통지서를 받기 전까지 비상 사태였다고 회사 관계자는 전했다. FDA 실사에서 떨어지면 미국 시장 진출은 물론 현재 판매되고 있는 제품도 모두 회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실사 결과는 작년 11월 나왔다. 실사 후 4개월 만에 합격통지서를 받은 것이다. 이번 조사로 보보화장품 공장에서 생산되는 닥터딥 제품은 FDA가 제시하는 글로벌 화장품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을 충족시켰고 경쟁력을 입증받았다고 회사 관계자는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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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닥터딥은 지난 2015년 미국과 중국 상하이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제품을 판매해왔다. 지난 5월에는 프랑스 파리 인근에 유럽지사를 설립, 유럽인증(CPNP)을 받고 각국 바이어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