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까지 서귀포 일대서 개최… 공연팀 등 2000여 명 참가
국내 최고 수준의 공연 팀이 한자리에 모여 공연과 함께 ‘아트 마켓’을 선보이는 제11회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이 18일부터 21일까지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리조트 등지에서 열린다.
제주도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한문연),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 행사에 부스전시 참여단체 180여 개, 쇼케이스 출품 25개, 문예회관 200여 개, 공연예술단체 250여 개 등에서 역대 최다인 2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페스티벌 부스에 참여한 단체 중 15개, 쇼케이스 출품작 중 15개는 내년에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 공감’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현장에서 공연계약이 성사되면 한문연의 추가지원 혜택을 받는다.
18일 오후 개막식 무대에는 바리톤 고성현과 소리꾼 고영일, 제주프라임필오케스트라 등이 오른다. 부대행사로 개최하는 ‘제주인(in) 페스티벌’은 24일까지 서귀포예술의전당 등 제주지역 주요 공연장에서 열린다. 연극 ‘두 영웅’, 공명콘서트 ‘공명유희’ 등 6개 초청작이 제주도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50회 공연을 한다.
김홍두 제주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제주해비치아트페스티벌은 공연유통 활성화를 위해 전국 문화예술 종사자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의 문화예술축제”라며 “지난해 220억 원의 문화예술공연 파급효과를 뛰어넘어 아시아 최고의 공연예술페스티벌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