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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2018 러시아 월드컵의 막이 드디어 오른다. 개막전 매치업은 개최국 러시아와 사우디 아라비아의 맞대결이다.
러시아와 사우디는 14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첫 경기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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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개막전은 2014 브라질 월드컵 결승전 이후 1432일 만에 열린다. 가장 큰 관심사는 월드컵이 32개국 체제로 치러진 이후 지속되고 있는 개최국 첫 경기 무패 기록을 러시아가 이어갈지에 쏠려있다.
지난 1998 프랑스 월드컵부터 32개국 체제로 치러진 월드컵에서 개최국은 첫 경기서 6승 3무로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다. 16강에 오르지 못한 개최국도 2010년 남아공 뿐이다.
개막전을 앞둔 러시아와 사우디 모두 최근 모습은 좋지 못하다. 러시아는 지난해 10월 한국을 꺾은 후 승리가 없고, 사우디도 최근 평가전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월드컵에서의 마지막 승리도 러시아가 2002년, 사우디는 1994년으로 오래 전 일이다.
한편, 러시아는 구 소련 시절 1970년 멕시코 월드컵 개막전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0-0 무승부를 거둔 바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