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유일하게 3선 연임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박형우 계양구청장 후보(60·더불어민주당)는 계양구 토박이다. 국회의원(계양 갑·을)과 인천시의원 모두 같은 당 소속인 계양구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성향이 강하다.
박 후보는 8년간 구청장을 역임하며 서운산업단지 조성과 계양산성 박물관 건립 같은 지역 현안을 무난하게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선거에서는 서울지하철과 계양역 연장 추진, 경인아라뱃길 주변 개발, 계양 테크노밸리 조성, 장학재단 설립 등 공약으로 내걸었다.
인구 약 32만의 계양구는 1990년대 초반 계양택지지구 개발로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돼 주민이 대규모 유입됐다. 그는 “서울, 경기로 출근하는 주민이 많아 생긴 베드타운 이미지를 벗기 위해 낙후된 교육·문화시설과 주거환경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