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대구광역시장애인단체협의회는 1일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후보가 전날 한 여성에 밀려 넘어져 부상한 것과 관련, “소수의 과격장애인과 몰상식한 한 개인 여성의 일탈행동을 장애인단체 전체로 규정한 일부 언론사는 즉각 정정할 것을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대구장애인단체협의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지난 5월 31일,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권영진 후보의 출정식에 과격한 소수의 장애인들과 한 여성의 직접적인 폭력행위로 인해 권영진 후보가 넘어져 다친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협의회 측은 “각종 언론에서는 ‘장애인단체 회원 충돌’, ‘장애인단체 회원이 밀쳐..’, ‘장애인 단체 항의 시위에 전치 3주 부상’ 등 장애인단체 전체가 권영진 시장 후보를 매도하고 폭행한 듯한 표현으로 지역의 전체 장애인단체에 대한 불신과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 대구광역시장애인단체협의회에서는 일부 언론사의 검증되지 않은 보도로 지역 장애인단체 전체가 이번 사건으로 인하여 폭력적인 집단으로 호도되고 변질되는 것을 규탄한다”며 “언론사는 정확한 사실을 확인하여 기사화함으로써 장애인단체에 대한 그릇된 편견을 심어주지 않을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