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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취업 이공계 졸업생 4000명, 대학이 6개월 고용 인턴 훈련

입력 | 2018-05-28 03:00:00


정부가 향후 3년 동안 미취업 이공계 학·석사 졸업생 및 졸업 예정자 4000명을 대학이 6개월간 고용하도록 한다. 이들은 대학의 과학기술을 민간으로 이전하기 위한 마케팅 업무를 맡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청년 기술이전 전담조직(TLO) 육성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첫 사업을 추진할 대학 50곳을 공개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모집 기간은 28일부터 7월 6일까지다. 과기부는 “일종의 인턴 훈련으로 실업난을 겪는 청년들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대학에 잠자고 있는 우수 연구개발(R&D) 성과의 사업화도 추진한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선정된 대학의 산학협력단은 청년 TLO 고용 인력 1인당 4대 보험을 포함해 학사는 월 173만 원, 석사는 월 198만 원을 지원받는다. 올해 예산 규모는 468억1200만 원으로 1년 지원 후 대학별 계속 여부를 결정해 2020년까지 최대 3년간 지원할 방침이다.

선정된 대학은 올해 8월부터 기술 사업화 수요가 있는 학과의 졸업생 또는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청년 TLO를 선발할 예정이다.

송경은 동아사이언스 기자 kyunge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