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넥센 히어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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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시절 학교 폭력 사건에 연루됐던 안우진(넥센 히어로즈·19)이 징계를 마치고 1군에 합류했다.
넥센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되는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우완 투수 안우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앞서 안우진은 2018 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넥센에 입단했다. 그러나 고교 재학 중 도구(배트, 공)를 사용해 후배들을 집단으로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A)로부터 3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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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정석 넥센 감독은 “안우진이 많이 느꼈을 것”이라며 “아직 정확한 보직은 정하지 않았다. 편한 상황에서 던지게 해 지켜보다가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우진도 “반성하면서 2군 숙소에서 지냈다. 게임을 못 뛰고 있으니 제 잘못이 더 느껴졌다”며 “앞으로 좋은 인성을 갖추고 좋은 사람이 돼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학생 중 한 명은 연락이 안 닿는다. 시도는 하고 있다. 다른 학생과는 연락하면서 지낸다”며 “시간이 지나도 항상 미안한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