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파고 제로 ● 알파고 제로 5국 7보(116∼134)
백 16 때 흑이 잇지 않고 17로 둔 것은 자신감의 표현. 실전처럼 백 20으로 끊겨도 살 수 있다는 것이다.
흑 23으로 들여다본 수도 날카롭다. 참고 1도 백 1로 반발하면 흑 10까지 백이 잡힌다. 이어 백 ‘가’로 끊어도 축이 되지 않는다.
흑 25, 27이 타개의 맥으로 좌변 흑 돌이 완생을 향한 결승점에 거의 다가섰다. 좌변을 잡는 것이 현재로선 쉽지 않다고 본 백은 28로 좌상 흑부터 건드려 본다. 흑 29는 선수지만 악수. 지금 해놓을 이유가 전혀 없다.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