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동아DB
황석영 작가(75)의 2011년 장편소설 ‘낯익은 세상’이 극장 판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명필름(대표 심재명)은 23일 “지난달 작품 판권을 확보한 영국 퍼지 블루(FUZZY BLU)와 장편 애니메이션 공동 제작을 위한 개발계약을 마쳤다”며 “현재 시나리오와 아트워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명필름은 2011년 오성윤 감독의 장편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을 제작한 경험이 있다.
‘낯익은 세상’의 연출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작가인 실뱅 쇼메 감독이 맡았다. 쇼메 감독은 애니메이타와 작곡가 등으로 미국 아카데미상 후보에 4번 올랐다. 한국 소설이 원작인 애니메이션을 외국 감독이 연출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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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eas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