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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20대 후반기 의장후보

입력 | 2018-05-17 03:00:00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의원(73·사진)이 20대 국회 후반기 여당 국회의장 후보로 16일 선출됐다. 여당 후보인 만큼 이변이 없으면 차기 국회의장 선출이 유력하다. 6선의 문 의원은 이날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67표를 얻어 박병석 의원(5선·47표)을 제쳤다. 문 의원은 “지금처럼 여야가 서로를 타도의 대상으로 삼고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고 죽기 살기로 싸우면 공멸한다”며 협치를 강조했다.

친문(친문재인) 계열로 분류되는 문 의원은 노무현 정부 초대 대통령비서실장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으며 열린우리당 의장(대표), 국회 부의장을 지냈다.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이하늬 씨의 외삼촌이기도 하다.

민주당은 24일 본회의를 열어 의장을 선출하자고 하지만 자유한국당 등 야당은 6·13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이후 하반기 원 구성 협상과 의장 선출을 연계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