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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격호 명예회장 추대
입력
|
2018-05-15 03:00:00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96·사진)이 한국 롯데그룹의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롯데지주는 11일 이사회를 열고 롯데그룹을 창업한 공로를 예우하기 위해 신 총괄회장을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고 14일 밝혔다. 신 총괄회장은 2015년 일본 롯데에서도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롯데 관계자는 “신 총괄회장이 지난해 한국과 일본의 모든 계열사 이사직에서 퇴임해 실질적으로 달라지는 건 없다”며 “창업주에 대한 예우를 다한다는 의미에서 명예회장으로 추대했다”고 말했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1일 ‘2018년도 대기업집단 지정’ 자료를 통해 공정거래법상 롯데의 동일인을 신격호 총괄회장에서 신동빈 롯데 회장으로 변경했다. 정부가 실질적으로 롯데를 경영하는 신동빈 회장을 총수로 인정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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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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