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택 중앙회장 “中企 마음껏 일할 환경 조성하려면 노동 유연성 높여야”

박성택 중앙회장 ‘중기주간’ 선포
18일까지 혁신주제 136건 행사… 중소기업인 1만7000명 참여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장(사진)이 “중소기업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려면 노동 유연성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 로비에서 열린 ‘제30회 중소기업주간’ 선포식에서 중소기업 사업 환경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스마트공장을 통한 생산의 혁신과 최저임금 산업범위 정상화, 탄력적 근로시간제 확대 등을 통해 노동 유연성을 높여야 한다는 설명이다. 또 그는 중기협동조합 공동구매를 활성화해 구매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선포식에는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중기중앙회 박 회장, 한무경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날부터 18일까지 ‘중소기업의 혁신성장, 대한민국을 새롭게 합니다’를 주제로 전국 각지에서 총 136건의 행사를 연다. 중소기업인 약 1만7000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선포식 이후 중소기업단체협의회와 중기부는 중소기업의 반부패 및 청렴 인식을 높이고 중소기업이 공정시장 구축의 기틀이 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중소기업 바른성장 다짐 선포식’을 진행했다. 또 중기부와 중소기업계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정례적으로 여는 ‘중소기업정책협의회’를 신설하고 첫 회의를 개최했다.

김성규 기자 sunggyu@donga.com